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새 학기라 아이들도 적응하느라 바쁘고, 엄마도 응원하느라 바빴어요.
주말에는 날씨가 따뜻하고 너무 좋더니, 오늘은 추적추적 봄비가 내립니다. 이런 날씨에는 역시 속 편하고 따뜻한 국물이 당기는데요, 냉동실에 있는 오징어를 포함한 5가지 재료로 아이들과 함께 먹을 맛있는 맑은 오징어국을 만들어보았어요.
오늘의 사부작은
아이와 함께 먹는
맑은 오징어국 끓여보기입니다.
먼저 제가 사용한 5가지 재료를 말씀드리면, 냉동오징어, 무, 대파, 다진 마늘, 해물육수입니다.
해물육수는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끓이고, 양념은 제외했어요. 5가지라고 우겨보려고요ㅎㅎ
재료
<주재료>
- 냉동오징어 2 미
- 무 1/2
- 대파 한대
- 다진 마늘 두 스푼
- 해물육수 (다시마, 멸치, 건새우, 건표고)
< 부재료>
- 맛술
- 들기름
- 후추
- 새우젓
- 간장
1. 재료손질하기
큰 무를 초록 부분위주로 해 적당한 두께로 나박나박 썰어줍니다. (무 1/2)
무의 양에 따라 다르지만 양조간장 1~2스푼을 넣고, 무를 버무려놓았어요. 무에 양념이 조금 더 잘 베어 들게 하기 위해서요.
오징어 껍질제거는 선택사항이에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먹으려고 제거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질기거나 치아에 끼면 아직은 잘 씹지 않고 뱉어내려 할 때도 많기 때문에요. 정성껏 만들어도 먹지 않으면 엄마속상ㅠㅠ..
오징어몸통 끝으로 칼집을 내서 손으로 껍질을 잡고 쭈욱 잡아당기면 쉽게 벗겨지더라고요. (한 번에 쭈욱 벗겨지면 왠지 모를 쾌감이...☺️)
저는 사실 오징어칼집을 예쁘게 잘 못 내겠더라고요.
오징어 등 쪽이 아닌 내장이 들어있는 몸통안쪽으로 칼집을 사선으로 넣는데 칼을 약간 회 뜨는 것처럼 뉘어서 칼집을 내고 오징어를 돌려서 ×자 모양으로 반대쪽으로 사선을 내줍니다.
너덜너덜(?)해진 오징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요, (오징어 2마리)
오징어다리도 길쭉길쭉 롱다리로 하나씩 자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2. 오징어찌개 만들기
손질한 오징어를 간장 버무린 무에다가 넣고, 들기름 한 바퀴 휙 돌리고 볶아줍니다.( 소주 아니에요~ 저희 시어머니표 들기름이랍니다^^)
다진 마늘과 채 썬 파, 맛술 한 바퀴 휙 돌리고 볶아 볶아줍니다. 무에서 나온 물이 자작하게 있는데 거의 없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이런저런 재료를 넣고 육수를 내주었어요. (바다에서 오징어와 같이 뛰놀던 친구들이니 맛이 어우러지겠지 싶어서요..ㅋㅋ) 그냥 생수로 하셔도 됩니다!
잘 볶은 재료에 육수를 넣고 끓여줍니다.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가며 끓이고요.
간은 새우젓으로 해봤어요. (바다에서 뛰놀던 친구 22222222) 후추도 톡톡 뿌렸고요.
바글바글 끓이고 뚜껑 덮어 조금 더 끓여주면 완성!
맑은 오징어국 완성이에요.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에 담백하지만 감칠맛이 있는 오징어 국 어떠세요?
어른들은 고춧가루와 청양고추 넣고 얼큰하게 드시면 너무너무 맛있지요~ 청소기 돌리고, 세탁기 돌리고, 국하나 끓였는데 곧 아이들이 오네요. 아이들 보내놓으면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르게 가는 건지ㅠㅠ
새 학기 씩씩하게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도,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들도 건강하고 따뜻한 국물 드시고 힘내보자고요!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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