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반찬으로도 아이간식으로도 너무 좋을 거 같은 요리가 있어서 추천해 드리려고 해요.
사실 아이반찬 만들다가 제가 급조해서 만들어보긴 했는데 나름 괜찮더라고요. 제가 소떡소떡의 뒤를 이를 두메두메라고 이름까지 지어주었답니다!! (1차원...............)
오늘의 사부작은
두부메추리알꼬치
두메두메 만들기입니다.
사실 냉장고에 두부한모가 있어서 된장국을 끓일까 하다가 저번에 한번 소개해드린 두부부침을 만들기로 했어요. 아이 들먹기 좋게 이번에는 작은 사이즈로 깍둑깍둑 썰어보았어요.
가로로 4번, 세로로 4번 칼질을 하면 이렇게 아이들 입안에 한입 쏙 들어가기 좋은 크기가 되지요.
아 그런데 두부가 생각보다 작더라고요, 2단으로 25조각씩이니 50조각밖에 안되는데... 내가 굽다가 간본 다고 몇 개 먹고, 우리 삐약이들 굽는 냄새나면 달려와서 달라고 할 텐데... 그러면 남는 게 있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냉장고를 주섬주섬 털어봤더니, 장조림 하려고 사둔 메추리알이 보입니다.
어찌나 반갑던지ㅋㅋ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하고, 각각 가는소금을 톡톡 뿌려서 밑간을 해주었어요.
그리고 감자전분을 꺼내봅니다.
위생봉투에 넣고 골고루 잘 묻게 흔들어줍니다.
그리고 달군 프라이팬에 들기름, 참기름, 올리브유 없다면 그냥 식용유도 상관없어요 넉넉히 두르고 지글지글 굴려가면서 익혀줍니다.
노릇노릇해졌어요. 문득 저 어릴 때 학교 앞 분식집에서 메추리알튀김꼬치를 팔았었는데, 그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이들도 꼬치에 끼워주면 쏙쏙 재미있게 빼먹을 수 있을 거 같아서 꼬치에 하나씩 끼워보았어요.
짠!! 그렇게 완성이 된 두부+메추리알꼬치 일명 두메두메입니다ㅋㅋㅋㅋㅋㅋ
사진만 찍고 바로 아이들한테 두 꼬치씩 사이좋게 배식해 주었습니다. 요새 너무 애들한테 성의 없이 국에 밥 말아 주거나 계란밥 해줄 때가 많아서(반성) 식판밥도 자주 해주려고 노력 중이에요. 식판에 주면 그래도 기본적으로 국, 밥, 반찬 3가지는 담아줘야 하니깐요 ㅋㅋ
뭔가 최소한의 양심은 지키는 느낌이랄까요....(설거지가 편한건 단지 덤이랍니다^^)
한창 클 때 영양 가득한 음식 많이 먹여야 하는데, 게으른 엄마라서 늘 반성합니다.ㅠㅠㅠ
어제 부침개 만들어서 같이 먹고 애매하게 남은 간장양념을 안 버리고 넣어놨는데......
남의 편과 저는 매콤하게 양념간장에 달달 볶아서 마파두부너낌 나게 만들어 먹었답니다.
만들기도 쉽지만, 단백질+단백질이라 영양도 많고~ 맛은 뭐 말해 뭐해요~ 너무너무 맛있어서 아이들 이색반찬으로도~ 아이 영양간식으로도 정말 손색없어요!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늘 행복하세요♡
'제철식재료&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오는 날엔 따끈한 게살스프 호로록! (0) | 2024.04.16 |
---|---|
진달래화전 봄이왔나봄, 아이와 진달래화전 만들기 (0) | 2024.04.04 |
오늘 또 뭘먹지? 5가지재료로 아이들과 같이먹는 오징어국 만들기 (0) | 2024.03.25 |
염통꼬치를아시나요? 10분뚝딱 아이영양간식, 불금 간단안주 추천이요! (0) | 2024.02.29 |
내겐 너무 어려운 양갈비, 아이들 먹여보기 (0) | 2024.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