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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식재료&요리

오늘저녁반찬! 아욱손질법, 건새우아욱된장국끓이기

안녕하세요. 저는 농협로컬푸드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가까운 곳에 있기도 하고, 제철채소들이 자주 나와있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오늘은 저녁반찬으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아욱이 있어 아욱을 손질해서 건새우 넣고 아욱된장국을 끓여보려고 해요.

오늘의 사부작은
아욱손질해서 아욱된장국 끓여보기입니다.

1. 아욱의 효능과 손질하기

제가 얼마 전에 글을 쓴 당아욱(블루멜로우) 꽃차와 같은 아욱과 아욱목의 풀이예요ㅎㅎ 신기합니다. 중국에서는 채소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한 채소이고요, 우리나라에서도 '가을 아욱국은 사립문 닫고 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맛과 영양이 풍부한 채소 라고하네요. 특히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아이들의 발육에 이롭고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에도 좋다고 합니다. 채소인데 칼슘이 많다는 게 너무 흥미롭지 않습니까? 무려 시금치의 두 배나 많이 들어있다고 해요. 저의 작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이들한테 자주 만들어줘야겠습니다.

로컬푸드 아욱

로컬푸드에서 구매한 아욱입니다. 200g에 1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구매했어요. 된장국 끓일양으로 적당합니다.

아욱

줄기는 너무 억센 것은 잘라내셔도 되고, 여린 줄기는 고구마줄기 다듬듯이 끝을 조금 꺾어서 살살 질긴 줄기를 벗겨서 다듬어줍니다. 이것저것 다 귀찮으신 분은 그냥 댕강 잎사귀만 사용하셔도 됩니다.

소금넣고 바락바락

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문질러주며 씻어야 풋내가 안 납니다. 문지르다 보면 미끄덩거리는 진액 같은 게 나오는데 그게 다 없어질 때까지 아주 바락바락 힘줘서 씻어내야 해요.

초록진액나올때까지

초록색 진액이 나올 때까지 주물러서 씻고 두세 번 더 맑은 물에 헹궈내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2. 아욱된장국 끓이기

적당하게썰기

손질한 아욱을 적당한 크기로 썰고(저는 아직 집에 이가 다 나지 않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잘게 잘게 썰었습니다.), 멸치와 다시마로 잠깐 육수를 내고 그 육수에 된장을 먼저 체로 풀고, 아욱과 건새우를 넣었습니다. 된장국은 쌀뜨물에 끓여도 참 맛있는 거 같아요.

아욱과건새우

아욱은 비타민A, C가 풍부하여 단백질 B가 풍부한 새우와 함께 먹어주면 서로부족한 영양을 채워줘서 음식궁합이 좋다고 합니다. 맛있어져라. 건강해져라.

건새우아욱된장국완성

직접 하면 금방 뚝딱 할 수 있는 국요리예요. 건강에도 좋다니, 오늘처럼 비도 내리고 쌀쌀한 저녁에 보글보글 끓여서 따뜻하게 아이들과 함께 식사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소소하지만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가 될 것 같아요. 맛있는 저녁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