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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식재료&요리

나물반찬 궁채나물 식감살려 맛있게 만드는 황금레시피 !!

안녕하세요. 가을에도 너무 더워서 언제 쌀쌀해지려나 했는데 금방 겨울이 온 것 같은 날씨예요. 춥거나 덥거나 매일매일 오늘저녁 뭐 먹지 고민하는 1인인데요, 오늘은 식감 좋고 영양도 좋고 맛도 좋은 궁채나물을 반찬으로 만들어보았어요.

오늘의 사부작은
궁채나물 만들기
입니다.

 


1. 궁채란?

마르기전의 궁채


줄기상추, 궁채, 뚱채라고도 불리며 줄기상추의 줄기대부분을 말합니다. 위로자라는 줄기상추의 대가 어느 정도 자라면 잘라서 감자칼등으로 겉껍질을 제거한 후 볶음이나 샤부샤부에 넣어 익혀먹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오래 보관하거나, 오독한 식감을 더욱더 살리려면 겉껍질을 벗겨 말린 후 나물요리나 장아찌등을 만들어 먹습니다.


2, 궁채의 효능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완화에 도움을 주고, 이눌린과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또한 티카리륨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신경을 안정시켜 주어 불면증 예방에 도움을 주고, 루테인과 비타민A가 들어있어 눈의 건강과 신체노화를 예방해 주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혈당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부작용도 거의 없는 안전한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3, 궁채나물볶음 만들기

마른줄기상추

사실 고깃집에서 궁채나물장아찌를 먹어본 후, 오독오독 식감에 홀딱 반해서 궁채장아찌를 만들어야지 했으나,
장아찌 익을 때까지 기다리기가 싫어서 궁채나물볶음으로 급하게 노선변경을 했답니다. ㅎㅎ

궁채나물불리기


마른 궁채를 물에 넣고 1~2시간 불려줍니다. 쌀뜨물에 불리시면 더 좋아요!!

불려지는궁채

1시간쯤 지났을 때 모습이에요, 아직 덜 통 통해졌죠? 이때쯤 궁채를 바락바락 손으로 씻어줘요. 그러면 저런 뿌연 물이 나오는데 뿌연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바락바락 잘 비벼 빨아(?) 씻어 봅니다. 말린 나물 특유의 냄새도 이 과정에서 제거할 수 있어요.
씻으면서 딱딱한 심지나 누런 부분들은 제거해 줍니다.

궁채뿌연물

뿌연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씻어주고, 깨끗한 물에 1시간 정도 더 불려줍니다.

통통하게잘불려진궁채

짜란!! 통통하고 깨끗하게 잘 불려졌죠?? 바락바락 씻어주니 예쁜 빛깔도 되찾고 푸릇푸릇 예쁘게 보여요.


궁채먹기좋은크기로자르기

잘 불린 궁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했고요.

마늘기름내기

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 한 스푼 크게 떠서 마늘기름을 내줍니다.

마늘향입히기

마늘향이 충분히 나면, 손질해 두었던 궁채를 넣고 마늘향을 입혀줍니다.

궁채나물양념하기

국간장 1, 진간장 1, 참치액 1, 소금 조금, 물 한 컵 그리고 다시 팩을 넣고 보글보글 익혀줍니다. 요새 많이 쓰시는 코인육수 같은 걸 넣으셔도 간편할 것 같아요.

양념에졸이기

나물에 간이배게 충분히 볶아주시고요, 어느 정도 궁채가 익고 간이 배었다 싶으면 다시팩은 빼주시고,

들깨가루투하

들깻가루를 넣어서 볶아줍니다. 저는 크게 두 스푼 넣었어요. 취향껏 가감하세요^^


국물이 졸아들고, 꾸덕하게 잘 볶아졌으면 불을 끄고 들기름 한 바퀴 휙~ 깨소금 한 바퀴 휘릭~ 하고 마무리해 줍니다.

궁채나물볶음완성

짜란~ 없는 입맛도 살려줄 치트키 궁채나물볶음 완성입니다. 오독오독 식감도 너무 좋고, 저희 집 나물귀신 1호 2호도 너무 잘 먹어서 아이들 반찬으로도 너무 좋더라고요. 큰아이, 작은아이가 오도독 오독 자꾸 제 귀에 궁채나물 씹는 소리를 들려주겠다며 둘이 경쟁이 붙었었어요.ㅋㅋ

 

(처음엔 너무 소리 좋다고 호응해 주다가 계속되자 바르게 앉아서 밥 먹으라고 호통 친  애미.... 반성)

흰밥위에척

갓 지은 흰밥에 무심하게 척~ 올려서 입안 가득 와구와구 먹으면 어느새 밥 한 그릇 다 먹게 되는 맛있는 궁채나물볶음!! 아직도 안 드셔보셨으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몸에도 좋고 맛도 좋고 최고랍니다^^ 모두들 행복하고 맛있는 식사 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