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요리를 잘할 줄 모르지만, 매일 밥을 하고 있습니다.
낮에 반찬을 좀 해두면 여유롭게 저녁을 준비하는데요, 낮에 볼일을 보거나 게으름을 피웠다간 오후에 애들 하원하고 나서부터는, 정말 힘들게 저녁을 차리게 돼요. 이럴 때 저는 휘리릭 냉동시켜 둔 오징어 한 마리로 오징어볶음을 하는데요, 정말 심플한 레시피예요. 시간 없는데 냉동실에 얼려둔 오징어는 한 마리 있다 하시면 추천드려 볼게요.
1. 재료준비하기
<파, 양파, 당근, 청양고추, 오징어(냉동 1마리), 맛술, 후추, 소금, 고춧가루, 간장, 통깨>
파, 양파, 당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어슷 썰어놓으세요.
냉동오징어는( 저는 손질을 해놓은 통오징어상태예요.) 그 상태로 먹기 좋게 썰어놓습니다. 오히려 살짝 얼어있을 때 잘 썰어지더라고요. 다리 부분도 잘 펼쳐서 최대한 롱다리로 길게 길게 썰어놓아요.
2. 오징어볶음 만들기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썰어놓은 파와 양파를 넣고 파기름을 좀 내줍니다. 그리고 고춧가루를 크게 두 숟가락 떠서 파기름에 볶아서 고추기름을 내어주었어요. (고춧가루 넣고나서부터는 불을 살짝 줄여봤습니다. 혹시나 탈까 봐서요)
적당히 빨간 고추기름이 우러나오면 당근을 넣고 조금 더 볶아줍니다.
당근을 넣고 볶다가, 썰어둔 오징어를 넣고, 맛술 한 숟가락, 간장두숟가락, 후추 톡톡 넣어줍니다.
맛술이 오징어의 비린내를 잡아줍니다.
청양고추 두 개 썰어 넣고, 통깨 한 숟가락 넣고 마지막으로 휘리릭 볶아줍니다.
오징어는 오래오래 볶으면 더 질겨지고 식감이 안 좋아질 수 있으니, 휘리릭 볶아요. 글로 써서 그렇지 15분 내외로 후다닥 만들 수 있어요.
오징어는 저는 링모양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칼집내서 만드셔도 돼요! 저는 귀찮기도 하고, 링모양이 더 오징어같이 맛있어 보여서 통으로 즐기는 편이에요.
사실 오징어볶음은 양배추를 넣으면 더 맛있어요.
냉장고에 있는 야채에 따라 그날그날 레시피는 조금씩 다르답니다. 맛있게 먹는 게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통오징어가 더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칼집오징어도 예쁘지만 그냥 통으로 썰어서 통오징어볶음도 해보세요~
별거 없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냉동시키긴 했지만,
오징어가 요즘 또 제철이에요. 오징어는 7월에서 11월이 제철이거든요. 냉동으로 안 하시고 생물로 만들어 드시면 진짜 더 꿀맛이겠습니다.
제철요리는 언제나 사랑이니깐요♡
저는 막걸리도 한 병 사 올걸 후회했네요.
맛있는 저녁 드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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