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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식재료&요리

미나리요리 미나리전 이것만 넣으면 100배는 맛있어져요. 미나리부침개 황금레시피

 

정신없는 초보 초딩맘은 요새 너무 피곤한 상태예요.
포스팅도 오랜만에 쓰네요 ㅎㅎ
피곤할 때는 뭐다? 제철요리지요.
3월 제철 향긋한 미나리로 부침개 만들어먹고,
빠샤 빠샤 힘낸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향긋한 제철 미나리로
요리똥손도 맛있게
미나리 전 만드는 방법

 

먼저 미나리를 사 와서 씻어줍니다. 깨끗하게~
저희 친정엄마 피셜~
가장 더러운 곳에서도 생명력 있게 잘 자라는 게
이 미나리라 영양도 좋지만 잘 씨꺼서(?) 먹어라 하셨어요 ㅎ
흐르는 물에 잘 씻어주고,
식초푼물에 잠시 담가서 소독(?)까지 해줍니다.
지금이야 모르겠지만, 저 어릴 때만 해도
미나리에서 거머리가 나오는 일이 아주 흔했거든요.
(폭싹속았수다에서 애순이가 말한 것처럼,
엄마가 되면 다 괜찮아지는 줄 알았는데....
엄마가 되어도...
거머리를 나 홀로 마주하는 일은 상상도 하기 싫답니다ㅠ)

미나리세척

깨끗이 씻은 미나리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고요.

미나리썰기

 
짜잔!!! 저의 미나리 전의 킥!!!
두구두구두구!!!
바로 보리새우였습니다~
빰빠빰~~~ㅎㅎㅎ

 


미나리랑 보리새우랑 얼마나 합이 좋게요??
보리새우는 그냥 먹어도 고소 짭짤~
뾰족뾰족 거친 식감이
싫으면 갈아서 반죽에 넣으셔도 되고요.
연해서 그냥 통으로 넣어도 되고,
저는 칼질로 다다다 다다 대충 숭덩숭덩 다져서 넣었어요.

보리새우다지기

 
미나리만 넣어도 좋고,
집에 있는 자투리 채소들 채 썰어 넣어도 좋고.
저는 당근, 양파만 간단히 넣고 만들어보았어요.
센터는 미나리니까요^^

채소준비레뒤

 
부침가루를 물에 잘 개어주고~
저는 참치액 한 스푼 넣어서 반죽에 간을 더해준답니다.

반죽만들기

 
손질해 둔 채소를 반죽에 넣고,
대충 가볍게 섞어줍니다.
살살 살살~ 오래 버무릴 필요도 없어요.

반죽에채소섞기

 

부침개는 뭐다? 기름이 넉넉해야 한다~
기름 충분히 넣고 달궈줍니다.
달궈진 기름에 미나리 전 반죽을 척~
올려주면 치이이~익
너무 기분 좋은 소리 나주지요~ㅎㅎ

반죽올리기

 
적당히 익은 거 같으면 뒤집어서 잘 익혀주고요

부침개뒤집기

 
짜라란!!! 완성
봄내음 물씬 나는
3월 제철 미나리보리새우 전이 완성되었습니다.
짝짝짝!!!!

사실 예쁘게 잘 못부치긴했지만...ㅎㅎ 
맛하나는 진짜진짜 기가막히고 코가막힌답니다.

미나리전완성

 

미나리는 미나리대로 향기롭고요,
보리새우가 진짜 식감도 바삭바삭 두배로 살려주고,
감칠맛도 진짜 두 배 세배 올려주고
아주 그냥 진짜 요물이에요.

 


이렇게 저렇게 해도 부침개 맛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꼭!!!
보리새우 넣어서 만들어 드셔보세요!!!

 

미나리전한입앙

 
몸에 독소를 몽땅몽땅 없애준다는
제철 미나리!!!
맛있게 많이 많이 드시고
마지막 꽃샘추위도 빠샤 이겨내고,
힘든 일상도 힘을 내 보자고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