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낮엔 덥고, 밤엔 쌀쌀하고 아프기 딱 좋은데 감기들 조심하세요. 요새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있는데, 아이들 놀이방에 안 쓰는 콘센트를 물티슈커버로 화사하게 가려봤어요ㅎㅎ 다들 많이 아시겠지만 또 막상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이번에 예쁜 물티슈가 있어서 해줬더니 큰아이 취향 제대로 저격했답니다. 별거 아니지만 소소하게 나름 꿀팁이라고 생각하고 알려드려 볼게요!
다 쓴 물티슈뚜껑(캡)으로
콘센트보호하기
사실 큰아이가 어렸을 적에 콘센트에 쇠로 된 머리핀을 꽂아대다가 콘센트가 터졌던 사고가 있었어요. 다행히 아이도 무사하고 화재도 나지 않았지만 감전이라도 되고, 화재라도 발생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해요.
그래서 저는 안 쓰는 콘센트는 보호캡이나 아니면 박스테이프를 사용해서라도 막아두는 편이에요.
오래 사용하지 않아 먼지가 쌓여도 화재의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둘째 빌런이 아직 어리다 보니까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장난감방에 콘센트가 가장 위험해서, 테이프로 자꾸 떼었다 붙였다 하니 테이프자국도 남고 때도 끼고 꼬질꼬질하긴 하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새콤달콤 티니핑 물티슈를 다 사용했는데 알록달록하니 너무 이뻐서 버리기가 아까운 거예요.
(재질도 튼튼하고.. 전 이런 게 왜 이렇게 아까울까요... 쭈굴)
귀여운 샤샤핑이 그려져 있는 물티슈캡을 떼어냈어요. 캡뚜껑자체에 끈적이는 테이프 같은 게 남아있어 이 상태로 붙여도 되고, 오래 튼튼하게 사용하려면 양면테이프를 붙여도 될 것 같습니다.
물티슈뚜껑을 콘센트에 그대로 찰싹 붙였어요.
그러면 끝이랍니다.ㅎㅎㅎ
물티슈캡의 가장장점은 사용할 때는 뚜껑을 열면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그전보다 훨씬 화사하고, 깔끔해졌지 않나요?
물티슈캡을 떼어내서 붙이기만 하면 되는 엄청 간단한 꿀팁이에요. 저희 큰딸은 왜 진작하지 않았냐면서 다른 곳도 다붙여야겠다며, 물티슈를 다 쓸 때까지 열심히 기다리고 있답니다.^^;;
버리기 아까운 예쁜 물티슈캡이 있다면 한번 사용해 보세요~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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