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초 아직도 돈주고 사세요?? 기본초로 간단하게 파티느낌내는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예요♡ 세상에 새해 된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참 시간 빨라요. 새벽에 눈이온 다는 예보가 있어서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대해 보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는 미리 큰딸이 좋아하는 새콤달콤 티니핑케이크로 크리스마스이브를 즐겼어요. 돈 주고 사는 초만큼 기본초로 정말 간단하고 예쁘게 장식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오늘의 사부작은
케이크 기본초로
파는 초 못지않게 만들어 보기입니다.

1. 티니핑과 슈가베리케이크

케이크영수증

우리 큰딸 4살 후반 때부터 좋아한 티니핑이 어느새 시즌4를 맞이했어요. 우리 딸이 이젠 티니핑 시즌100까지 나오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합니다.ㅋㅋ
많이 컸네요..ㅋㅋ 이번에는 절대 피겨를 안 사겠다고, 약속 또 약속을 했지만, 말랑핑이 너무 좋다고 뚜레쥬르 지나갈 때마다  "말랑핑.. 케이크가 있어 엄마......"
하는데, 이건 뭐 사달라고 말하는 것보다 더 압박이...
그래서 미리 예약했어요. 크리스마스 때 그냥 기분 내며 하나 사주려고요. 케이크가격 37000원.... 와...
피겨 3개 사는 게 나을 뻔했을까요? ㅎㅎ

베리슈가가아닌이유

케이크 이름이랑, 총칼로리인 2,335kcal 와 설탕 19%, 딸기 0.9% 함유량이 옆면에 적혀있었어요.

말랑핑입니다

이 친구가 말랑핑입니다. 말랑말랑 귀엽나요? ㅎㅎ
젤리티니핑이에요. 쩝 저는 그냥 방글핑이랑 비슷해 보이더라고요. 우리 딸 방글핑도 좋아하더니, 취향 참 확고하네요. 포실핑이 더 귀엽던데 ㅋㅋ 포실핑도 뭐 포근핑이랑 비슷하고... 전 뭐 다 비슷하더라고요.
이 정도면 제가 티니핑마니아인 거 들킨 거죠? ㅋㅋ

말랑핑케이크

티니핑과 슈가베리케이크인데, 그냥 말랑핑과 슈가베리케이크라고 했어야 더 어울렸을 거 같아요ㅎ
말랑핑피겨와 말랑핑의 젤리볼, 젤리곰초코장식과, 새콤달콤 티니핑로고초코장식, 딸기모양 초코장식이 전체적으로 슈가베리펙트모양의 케이크 위에 꾸며져 있었어요. 위에 스프링클 살짝 뿌려져 있고 하얀 가루는 먹어보니 코코넛가루맛이 나더라고요. 조그맣고 아기자기 귀엽습니다. ㅎㅎ

영양성분

케이크 영양성분은 케이크밑판 뒷면에 쓰여 있습니다.
뭐 케이크 먹을 때 저는 이런 거 전혀 신경 쓰지 않지만,
혹시나 궁금하실 분이 계실까 봐 찍어봤습니다.

 

2. 기본초로 파티 느낌 두 배 내 보기

뜨거운물에퐁당준비

초보다 넓은 그릇에 뜨거운 물을 준비해 줍니다.
펄펄 끓인 물은 초가 다 녹아버릴 수 있으니, 한 김 식혀서 한 70~80도의 온도가 알맞을 거 같아요.
초아래 은박지를 벗겨내서 따뜻한 물에 잠시 담가주세요. 30초~1분 정도 담그는 사이에 집에 있는 필기구를 준비해 주세요. 연필이나 볼펜, 색연필 아무거나 좋아요.

돌돌말이

그리고 손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초를 돌돌 말아줍니다. 저는 아이들을 시켰어요. 별거 아닌데도 너무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적당히 초가 굳었으면 분리를 시켜줍니다.

쫘라란

짜라란. 스프링처럼 예쁘게 꼬아졌어요. 말랑하게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꽈배기처럼도 꼬아보았어요.
처음 해보는 거라 어설프고 꺾어지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본 자체가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답니다.

짜잔

어때요? 훨씬~ 더 파티분위기 나지 않나요??
아이들도 우와우와~ 대만족 했어요!

케이크점화

귀여운초에 불을 붙였더니 귀염둥이 말랑핑이 더 신나고 예뻐 보이네요 ㅎㅎ.
돈 주고 예쁜 초 사지 마시고, 가끔씩은 예쁘고 멋진 아이디어로 개성 있는 멋진 초를 직접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세요? 글 쓰는 동안 크리스마스가 돼버렸네요.ㅎㅎ 아이들 선물 포장하러 엄마 산타는 이만 가봐야겠어요.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