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취사가능계곡 현대농원 솔직후기! 꿀팁대방출!!

안녕하세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기만 해도 정말 숨도 못 쉬게 더운데요. 이럴 때는 시원한 계곡이 생각나기 마련이지요. 7월 말에 큰아이 친구생일 겸 현대농원을 방문했던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취사가능
강화도계곡 현대농원


주소 : 인천 강화군 내가면
고비고개로 741번 길 37-69
지번주소 : 고천리 1853-12
전화 : 032-933-2792

큰아이 친구 생일을 맞이하여, 계곡을 가기로 했어요. 사실 친구엄마가 계획을 짜고, 저희는 거의 얹혀 다녀왔지요.🤭 물놀이는 많이 했지만, 거의 실내 워터파크나 물놀이터 아니면, 워터룸 그나마 물이 따뜻한 해수욕장은 다녀왔었지만, 계곡은 정말 정말 오랜만이라 제가 다 설렜어요. 그런데 전날까지 계속 비예보가 있었어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수십 번 고민을...ㅠㅠ

 

아침에 날씨가 비가 없길래 출발고고!!
계곡물이 불면 정말 무섭기에 그래도 두근두근 했답니다.

현대농원가는길

현대농원이 어딘지도 모르고 저는 이때 처음 알게 되었어요. 그러나 아시는 분들은 이미 많이 알고 계시는지 주말에는 오픈런 6시에 가도 만석이라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7월 말 평일 11시쯤 도착했는데도 여유롭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이런 줄 알고 그 이후에 한 번 더 가려고 했다가 큰코다침...... )  사진은 현대농원 가는 길이에요. 계속 저런 편편한 길은 아니고 엄청 좁은 길에 양옆으로 나무들이 차를 두들겨 패고 돌들도 울퉁불퉁 있는 정말 산길이더라고요. ( 운전잘못하는 저는  엄두가 안 나는....😵‍💫)
가는 길에 신선지낚시터를 지나갔는데, 작년겨울에 빙어잡이 하러 와봤어서 반갑더라고요. 얼지 않은 낚시터의 모습을 보니 신기~~

평상뒤쪽주차장가는길

주차장이 있는데, 지나쳐서 쭉 올라갔더니 평상뒤쪽 주차장을 가는 길이 있더라고요... 근데 저 빨간 화살표방향으로..... 물 위를 지나가야 합니다...
짐이 많아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싶었던 저희는 평상뒤쪽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을 보고 이쪽으로 차로 건너서 갔어요;; 무섭더라고요;; ㅋㅋㅋ 근데 길이 여기밖에 없어요 ㅠㅠ

도착

현대농원 도착!!!  시원한 계곡이에요!

현대농원평상

평상이 요렇게 깔려있고, 바로 앞으로 계곡물이 흘러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요. 사진에 보면
계곡 아래쪽에 물을 가두어서 물의 수위를 조절해 주시더라고요. 평상요금은 성수기기준 전기사용가능자리는 5만 원, 전기 없는 곳은 4만 원이라고 하는데 저희도 7월 말 성수기에 가서 4만 원을 내고 왔어요! ㅋㅋ 음식은 팔지 않으니 취사준비를 해오시거나, 싸 오셔서 드셔야 해요. 간단한 음료, 맥주정도 판매하시고 있어요.

캬~ 카스

저는 운전을 안 하니 베짱이처럼 시원하게 한 캔 따봅니다. 계좌이체하고 한 캔 3000원에 구매했어요.

튜브바람넣는것

나름 튜브바람 넣는 기계도 있고요, 따뜻한 물은 안 나오지만 간단하게 탈의와 샤워가 가능한 샤워장도 있어요!!

현대농원

아이들은 가자마자 물고기와 가재를 열심히 잡으며 놀았어요. 진짜 오랜만에 계곡이라 아이들 노는 걸 보는 내내 너무 좋더라고요.

현대농원수심

수심은 7살 아이기준 배에서 가슴사이정도 와서 아이들 튜브 타며 놀기도 참 좋더라고요. 물도 막아놔서 계곡물에 떠내려갈 걱정 없이 딱 포인트에서만 놀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얌전히다리꼬고있는삼계탕

이날이 중복인가 그랬어요, 그래서 집에서 1차적으로 손질한 삼계탕을 가져갔어요. 고기도 야무지게 뜯어먹고 찹쌀로 아이들 죽도 맛나게 끓여서 먹었지만.....
주위에서 풍겨오는 고기 굽는 냄새에... 고기를 준비하지 않은 나 자신에게 화를 얼마나 냈는지...ㅋㅋㅋ

그래도 물소리도 좋고~ 매미소리도 즐겁고~
물도 시원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취사가 가능해서 너무 좋더라고요.

 

아참! 현대농원 제가 생각했던 꿀팁은요.
주말에 가실 거면 휴가철이라 새벽에 출발하셔야 합니다.
평상이지만 돗자리 깔고 앉는 걸 추천드려요.
작은 물고기들이 있어 뜰채나, 다슬기 잡는 통?(투명한 통인데 물속이 보이는 것) 던져주면 아이들 잘 놀아요!! ㅋㅋ 가재는 물살이 세지 않은 곳 큰 돌을 뒤집으면 발견할 수 있어요. 짐이 많으시다면 주차장을 좀 지나서 제가 체크한 저곳을 지나가면 평상 바로뒤편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제가 간 날은 그 길이 전날 비가 많이 왔어서 물이 넘쳤던 것일 수도 있어요.

무더운 여름의 가운데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물놀이들 하시고 더위도 식히시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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