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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딸기따기,눈썰매,빙어잡기,피자만들기 체험이 한 곳에서 가능해요???

안녕하세요. 아이들 방학이 시작되었어요. 저희 집에는 조카까지 놀러 와있어서 아이 셋 간접 체험 중인데요, 매일매일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답니다. 아이 셋은 정말 정말 나라에서 혜택 많이~~ 줘야 해요.(진지)
집에만 있을 수 없어 알아봤더니, 올해 여름방학에 물놀이로 갔던 곳이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바뀌었더라고요. 호오~ 이것저것 다양한 체험도 해서 알차게 놀고 온이야기 들려드릴게요!

 

배다골테마파크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배다골길 131
영업시간 : 매일 10:00 ~ 17:00 (눈썰매장은 16:00 마감)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
이용가격 : 네이버예약은 11000원, 인스타팔로우 시 10000원 성인과 아이 모두 같은 가격이고 24개월 미만은 무료입장. (특이하게 여기는 생일자, 경찰관, 소방관, 환경미화원 무료입장이에요. 증빙서류 지참하시고 방문하세요.)

배다골테마파크

제가 오늘 소개 해 드릴곳이에요. 잉어가 상징인 건지 입구부터가 큰 잉어 두 마리가 반겨주고 있네요.
배다골테마파크, 민속박물관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달려보자

저는 오늘 10살, 6살, 2살 아이 셋을 혼자 씩씩하게 데리고 나왔답니다. 사진엔 안 나왔지만 24개월 미만이라 무료입장해서 팔찌를 못 받은 우리 막내 빌런까지 야무지게 팔찌를 차고 입장해 봅니다.
아이들이 나이터울이 조금씩 있다 보니 놀만한 장소를 찾는 게 생각보다 고민스럽더라고요. 큰애한테 맞추자니, 막내가 못 놀고 막내한테 맞추자니 큰애가 시시하고 그러는 도중에 눈썰매와 딸기 따기는 모두 다 즐길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바로 도전!!!

딸기따기체험은식물원안에서

딸기 따기 체험부터 시작해 봅니다. 식물원건물에서 체험을 하더라고요. 저는 몰랐는데, 올해부터 새로 생긴 체험이라고 합니다.

딸기가가득

사진으로 보면 덜 익은 것만 있는 것 같지만, 보물찾기 하듯 보면 빨간 딸기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여쭤보니 장희라는 종이라고 합니다.
시중에 파는 딸기포장용기 한 개씩 주고, 체험비는 8000원입니다. 저는 포장용기 두 개 해서 16000원을 냈어요. 설명해 주시는 분께서 포장용기에 가득 채우지 말고 뚜껑이 닫히게 설렁설렁 담아 오면 된다고 하셨고, 겨울이라 벌이 수정을 해주지 않아 바람을 틀어 인공적으로 수정을 해서 온갖 먼지가 딸기에 가득 묻어있으니, 씻지 않고는 절대 먹지 말라고 하셨어요. 딸기체험은 따면서 먹는 게 꽃인데 먹지 못한다고 하니 아쉽더라고요. 달콤하고 상큼한 딸기향을 저도 참기 어려운데 아이들이 어떻게 참나요 ㅠㅠ  

볼에뭐있음

네.. 우리 집 빌런은 따자마자 입으로 직행이에요. 먹지 못하게 하면 하우스 바닥에 드러누워서 그냥 뒀어요... 태어나서 처음 본 딸기 주렁주렁에 얼마나 신기했겠어요.... ㅠㅠ 전 따면서 먹을 수 있는 줄 알고.... 제가 잘못했죠..ㅎㅎ

저기도딸기
여기도딸기

따서 담다 보니 욕심안내고 담은 거 같은데도 무게가  넘었더라고요;; 뭐 추가금내고 그러진 않고 봐주시긴 하셨어요. 딸기체험을 다하고 나니 배가 고파서 음식을 파는 곳으로 갔어요.


꽃마을식당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을 사로잡은 건 식당옆에서 뜰채로 하고 있던 빙어체험(8000원)과, 화덕피자 만들기 체험(20,000원)이었어요. 빙어체험은 잡아서 바로 빙어튀김도 튀겨주시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이 선택한 건 화덕피자 만들기 체험이었어요.

재료

화덕피자 만들기 재료입니다. 저 동그란 자국 안으로 소스부터 바르고 나눠준 재료를 올리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체험이었어요.

토핑중

아이들은 뭐가 그렇게도 좋은지 까르르까르르 신이 나서 합니다. 이렇게 다 만들어서 가져다 드리면 화덕에서 바로 구워줘요.

화덕피자치즈가쭈욱

와 기대 없이 먹었다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이 만들어서 그런지, 바로 구워줘서 뜨거울 때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배가 고파서 그런지 ㅠㅠ
별거 안 들어갔는데 진짜 꿀맛...ㅠㅠ
배도 채웠으니 썰매 타러 출동해 봅니다.

썰매장

썰매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영유아와, 초등저학년까지는 좋아할 거 같아요!! ㅋㅋ 너무 높지 않거든요~ 우리 빌런은 높은 곳에서는 저랑 같이 타고 낮은 곳에서는 혼자서도 씩씩하게 탔습니다.(19개월)

썰매슝

썰매를 끌고 올라가서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썰매를 타고 내려오면 돼요. 아직은 겁이 많아서 너무 높은 곳은 겁내하는데 이 정도는 신나게 즐기더라고요.

토끼

신나게 썰매를 타고 4시가 돼서 마감을 하자 아쉬운 마음으로 나옵니다. 나오는 길에 토끼도 보고~ 알파카도 보고~

빅블럭방

괜히 가는 게 아쉬우니 입구에 있던 빅블럭방에 달려가서 노는 아이들... 미련을 못 버리고 끝까지 놀고 싶어 하더라고요. ㅎㅎ 빙어도 잡고 싶다고 하고, 솜사탕도 만들고 싶었다 하고, 딸기퐁듀도 만들고 싶었다고 주절주절 말하는 큰딸...

 

체험이 많아서 좋긴 하지만 너무 많으니 애들이 다 시켜달라고 하는 바람에 난감하기도 하네요 ㅎㅎ  다음에 또 오자하고 달래서 집에 겨우 왔어요.

여름의배다골

여름에 갔을 때의 배다골테마파크의 모습이었어요!!
여름에도 참 잘 놀다 왔는데~ 알고 보니 봄에는 캠핑이 나 피크닉, 여름에는 워터파크, 가을에는 밤 줍기나 깍두기 담기, 겨울에는 눈썰매장 사계절 모습이 바뀌는 체험맛집이었어요! 애들이 너무 재미있어해서 저는 대만족이었어요. 아이들 긴긴 방학 별다른 계획 없으시다면 한번 가보시는 거 추천드릴게요. 서울인근이어서 서울에서 가기도 가깝고, 김포나 인천 쪽에서 가기도 가까워서 아이들 체험시키러 많이들 오시는 거 같더라고요. 따로따로 이것저것 체험하러 다니기 귀찮으시다! 하시면 한 곳에서 해결해 보세요^^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그럼 아이들과 행복한 방학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