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회오리 감자 좋아하시나요?? 저희 집 큰아이는 어디 야시장이나 행사장 놀러 가면 꼭 회오리감자는 사달라고 해요. 하루에 2개 사 먹은 적도 있답니다...ㅎㅎ 행사장 갈 일이 없는 요즘~
문득 집에 감자도 많은데 만들어 줘 볼까 하고 시작해 보았던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집에서
회오리감자 만들기
먼저 테무에서 산 회오리감자용 칼(?)이에요. 쿠팡에서도 비슷한 제품 판매하고 있네요.
저는 2천 원대에 구매했어요.
사실 테무 쇼핑은 큰 기대를 안 하고 합니다...ㅋㅋ 고수님들은 칼로도 모양을 샥샥 내시겠지만...
저는 돌려 깎기를 할 자신이 없어
속는 셈 치고 한번 구매해 보았어요.

언제나 그렇듯 포장은 대충 와요.ㅋㅋ

요렇게 구성품이 들어있어요.
감자고정판하나, 돌려 깎는 칼하나, 쇠꼬치막대세개.

요 하얀색깔판에 감자를 똭 고정시키고 돌리는 건가 봐요.
막 빨리하고 싶어 가지고 제가 난리가 났어요 ㅋㅋㅋ
감자 껍질을 대충 쓱 쓱 벗겨가지고 꽂아봅니다.
감자총 같네요 ㅋㅋㅋㅋㅋ



감자를 이렇게 잘 꽂아서 뱅글뱅글
돌리면 회오리감자가 뚝딱 되던데 어디 어디
우잉??
왜 자꾸 부서지는 거야 감자야

맞아 껍질을 벗겨서 그럴 수 있어(???)
껍질 채로 해보자!!

우이잉??
자꾸 저 정도에서 더 이상 돌려지지 않고
끊기는 거예요.
판매하는 분 영상에는 엄청 쉽게 하던데...
다 사기였어.....ㅜㅜㅜ흑흑
감자 서너 개를 이리도 해보고 저리도 해보고
끙끙거리며 씨름한 결과!!!!

짜라란!!!
드디어 방법을 터득했어요.
저의 문제점은 힘을 너무 과하게 줬다는 거예요.
감자가 중심축에 고정이 딱 되면!!!
그다음에는 완전히!!! 힘을 다 풀어서 돌려야 해요.
(혹시나 해보실 분들 계실까 봐!!)

힘조절이 아직 잘되지 않아 규칙적이진 않지만
감자 하나를 다 깎았답니다. 빰빠빰~!!


요래요래 요런 느낌적인 느낌이잖아요!!

물에 담가서 전분기 좀 빼줘 보고요.

프라이팬에 뒹굴뒹굴~
굴리면서 튀겨주는데...
또 험난하더라고요 ㅋㅋ
내 맘 같지가 않고 너덜너덜 ㅋㅋㅋㅋㅋ

언젠가 피자 먹고 남았던 파마산치즈에 설탕 조금 섞어서
겉에 뿌릴 가루를 대충 만들어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읭??
회오리감자 이렇게 매가리 없기 있냐....
소생불가...ㅋㅋ
회오리감자는 빳빳하게 회오리가 살아서 빠삭하고
막 그래야 하잖아요 ㅋㅋㅋㅋ
이건 뭐랄까... 감자전도 아닌 것이 ㅋㅋㅋ

그래도 옆에서 같이 만든 딸아이가
회오리감자 맛있다~~~ 하면서 먹어주었어요 ㅎㅎ
고마워ㅠㅠㅠ
생각해 보니 그 사 먹었던 회오리감자는
무슨 반죽 같은 거 입혀서 튀긴 것 같아요???
막대기 쪽에 튀김옷 같은 거 먹었던 기억이 이제야 나요??

감자이즈 뭐든~이라
맛은 있지만 ㅋㅋㅋ
회오리감자맛은 사실 아니었어요 ㅋㅋㅋ
감자모양만 회오리감자처럼
썰어 튀겨먹어 본 요리였답니다.ㅎㅎ
다음엔 꼭!!! 하는 법을 잘 알아보고
도전해 봐야겠어요 ㅋㅋㅋㅋㅋ
혹시 회오리감자 만드는 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ㅎㅎ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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