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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식재료&요리

배추요리, 배추활용하기, 배추한통남김없이 먹어보기

안녕하세요. 배추철이고, 김장철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큰애 작은애 다 기관에서 김장을 해왔는데, 또 둘째는 배추까지 들고 왔더라고요. 배추 한 통 남김없이 잘 먹어본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오늘의 사부작은
배추 한 통 다 먹어보기입니다.

 


둘찌가 어린이집에서 받아온 정말 정말 큰 왕배추예요.
시상에나...ㅋㅋ
자기 몸통만 한 걸 하원할 때 가지고 나오는데 아이고 ㅎ

둘째가받아온왕배추

반을 갈라봤어요. 엄청 실하진 않지만 좋았어요 ㅎㅎㅎ
알배기 속배추는 뭐니 뭐니 해도 고기 삶아서 싸 먹어줘야죠
고기를 굽거나 삶거나 굴보쌈도 좋고~
저는 수육 삶아서 냠냠 싸 먹었네요.

알배기쌈

알배기를 뽑아먹고 남은 배춧잎을 썰어서, 청경채랑 숙주, 소고기, 새우를 넣고 샤부샤부느낌으로도 먹었어요.
예쁘게 밀푀유나베 만들어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샤부샤부

그다음 부분들로는 배추 전을 부쳐먹었어요.
배추 흰 부분을 칼등으로 두드려주고 (안 두드리면 너무 두껍기도 하거니와 잘 익지도 않아요.)
맛소금 챱챱뿌려놓고요.
(원래는 김장하고 남은 절임배추로 배추 전을 부쳐먹었다고 해요.)

배추전

부침가루에 동량의 물을 넣고 부침물을 만들어서 배추를 샥샥 얇게 적셔줘요. 그리고 올리브유 두른 팬에 중 약불로 노릇노릇하게 부치면 끝이에요. 이렇게 쉬운 전이 있나 싶을 정도로 쉬워요 ㅎㅎ

배추전부치기

내 사랑소성주와 함께♡
배추 전 드셔보신 분은 알겠지만,

 


이게 뭐지?? 싶다가도 한입 먹으면
달큼하고 고소한 게, 끝도 없이 들어간다니깐요 ㅎㅎ
이건 꼭 먹어야 해요♡

배추전완성

볶음밥에도 다져 넣고, 겉절이도 해 먹고 이런 요리 저런 요리해 먹다 보면 거의 겉잎들만 남게 되지요.
버리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것도 아까워요.
겉잎부터 겉잎 근처에 있는 잎들은 소금물에 데쳐줘요.
흰 부분이 두꺼우니 그 부분부터 넣어서 익혀주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소분해서 얼려주면, 언제고 꺼내서 배추된장국도 끓이고 나물도 무쳐먹고 할 수 있어요.

배추겉잎삶기

배추가 있는데 바로 먹지 못하면 다 데쳐서 썰어서 얼려두면 썩히지 않고 먹을 수 있지요.

배추된장국

두부나 다른 야채 하나 없이 멸치다시마육수내서 배추만 넣고 된장국 끓여도 담백하니 얼마나 맛있다고요!!!
(안 맛있는 게 뭐냐고....)
이렇게 한통을 며칠사이에 다 맛있게 먹었답니다!!!

큰애가또배추받아옴

아니 그런데 오늘!!!!
큰아이가 또 배추 반통을 가지고 왔네요 ㅎㅎㅎ
하 ㅋㅋㅋㅋ(원에서 아이들이 농사지은 소중한배츄♡)

 


이건 또 무슨 맛있는 요리를 해 먹어야
잘 먹었다고 자랑할 수 있을까요??? ㅎㅎㅎ
여러분들은 배추로 무엇을 맛있게 해 드시나요??^^
무엇을 해 드시든 야무지게!! 맛있게
건강하게 잘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