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감자만들기, 초간단요리 알감자버터구이

저번 포스팅에서 다녀온 이천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름도 너무 귀여운
이천쌀 휴게소를 들렸었어요.
휴게소 갈 일이 별로 없어 저는 여행 가면 꼭 들려서 휴게소 간식을 사 먹는 걸 좋아하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맥반석오징어와 휴게소알감자는
정말 저의 최애 양대산맥이랍니다.

너무너무 맛있잖아요~ 그.래.서!!

 

제철은 아니지만 언제나 맛있는 감자를 가지고 휴게소알감자를 만들어 본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휴게소 알감자
버터구이알감자 만들기

 

이천쌀휴게소

 
요새 감자철이 한참 지나서
햇감자의 그 맛있는 감자는 아니지만
감자는 언제나 사랑이니깐♡
쿠팡에서 5킬로짜리 대량으로 주문해 봅니다.

5킬로에 9천 원이 안 되는 돈이어서,
저렴하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철도 아니기도 하지만, 날씨도 추워서 그런지..
박스를 열어보니 유독 쭈글이 감자가 많네요~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많이 나쁘지는 않네요 ㅎㅎ
튼실이들도 많이 있음...ㅎㅎ

5킬로감자못난이튼실이

 

껍질까지 사용하고 싶어서,
깨끗한 물에 꼼꼼히 여러 번 씻어주는데,
군데군데 까맣게 아픈 부분은 도려내주고,
껍질이 너무 쭈글 한 아이들은 껍질을 벗겨주었어요.

찬물샤워

굵은소금 조금 넣고 삶아줍니다.

소금넣고삶기

프라이팬에 요리용 기름과 버터를 반반씩 넣고,
버터가 살짝 녹으면 삶은 감자를 넣어줍니다.

버터녹으면감자넣기

 

여기서 꿀팁은 버터가 녹으면 바로
불을 중 약불로 줄여줘야 해요.

 

버터가 발연점이 낮기 때문에,
센 불로 요리를 계속하면

유독 쉽게 타버려 망하기 쉬워요.
인내심을 가지고 중 약불에 감자를 둥글려줍니다.

감자굴리기

인내심을 가지고 골고루 뒤집어주다 보면
노릇노릇 예쁘게 색이 나요.

색이 나면 불을 끄고요,
소금 조금 설탕 한 바퀴 휘리릭~
취향에 맞게 뿌려주세요.

 

설탕눈꽃

 
소금, 설탕을 넣고 골고루 뒤적뒤적거려주고
파슬리를 뿌려주면 완성이에요!

파슬리를뿌려뿌려

짠!!!
휴게소통감자 완성입니다.

휴게소감자완성

통감자는 꼬치고 꼭 찍어서 먹는 게 제맛이죠.
윤기도 반짝반짝~
버터 고소한 냄새도 솔솔~

휴게소통감자

한입 와구 먹었더니,
겉은 단짠단짠 하면서,
속은 감자특유의 포실포실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기분 좋아지는 그런 맛이에요.
오잉 휴게소보다 더 맛있잖아!! ㅋㅋㅋ

한입왕이빨자국

사실 배송 온 감자보고 쪼끔 실망했지만ㅋㅋㅋ
겉은 좀 마르고 못난이였어도
속은 포슬포슬하니 맛있는 감자였어요.
감자가 넘쳐나신다면,
요렇게 또 해먹으면 순삭이라니깐요!!

 

너무너무 쉬운 감자요리,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맛있는 영양간식으로 만들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자는 먹어보니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아 감자러버님들께 추천 한번 해볼게요.
(전 8980원에 샀는데 금세 가격이 좀 올랐네요..)

https://link.coupang.com/a/cejS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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