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철식재료&요리

나물반찬, 세발나물무침 두부넣어서 고소하게 만들어보기

 

마트에 갔더니 세발나물이 있지 뭐예요.
특별하게 진한 맛이 없고 질기지 않아 우리 아이들이
잘 먹는 초록이 채소 중에 하나예요.
오랜만에 두부와 함께 무쳐본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세발나물 두부무침

오랜만에 마트에서 만난 세발나물이 너무 반갑더라고요.
가격도 착하고 데치면 사실 양이 얼마되지 않아
두 팩 들고 왔어요.

마트세발나물

세 갈래로 갈라져있어 세발나물이라고 해요.
자세히 보니 참 모양이 신기하네요.
세발나물은 갯벌이나 해안가에서 자라는 식물인데요.
갯벌 근처에서 자라 갯나물이라고도 불립니다.


해안가에서 바다의 미네랄과 염분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생식할 때 약간 짠맛이 난다고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ㅋㅋㅋ(미각마비..)

펼쳐놓고 누렇게 뜨거나 지저분한 것들을
제거해 주고 물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세발나물

세발나물은 그 특유의 오독한 식감을 살려서 먹으려면
생으로 바로 무쳐서 먹는 게 제일 좋습니다.

 


저는 오늘 살짝 데쳐서 무칠 것이라서 펄펄 끓는 물에
아주잠깐 10~20초만 넣었다 빼서 차가운 물로 바로 헹궈주었어요. 영양부추나 달래처럼 잎이 너무 얇아 금방익기 때문에 빠르게 휘리릭~

세발나물데치기

두부를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 줍니다.
반모 정도만 해도 되지만,
두부 맛있으니까 저는 한모 몽땅 넣어줬어요 ㅎㅎ

두부물기쫙

데친 세발나물을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이제 간만 맞추면 끝이에요. 너무 쉽잖아요..
진짜 10분 안에 끝낼 수 있는 요리예요.

세발나물과두부

맛소금챱챱, 참치액젓 한 스푼, 다진 마늘 반스푼,
참기름 휘리릭휘릭~ 깨소금 톡톡!!
본인 입맛에 맞춰 가감하면서 간해주고
두부와 함께 버물버물 해줍니다.

세발나물무침

 
나물은 사실 별맛은 없어요~
꼬독꼬독 재밌는 식감에
두부가 들어가서 고소하고~
참기름이 들어가서 더 고소하고~
담백하고 건강한 나물반찬 뚝딱 완성이에요.

세발나물두부무침

세발나물의 효능은
콜레스테롤 제거, 노폐물제거, 노화방지,
심지어 당뇨와 항암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피도 맑게 해 준다고 합니다.


 

 


요 쪼꼬만 나물이 맛있기도 하고 영양소도 풍부하다니
안 먹을 이유가 없잖아요.
늦가을부터 봄까지 제철이라는 세발나물,
세발나물 사다가
나물반찬 맛나게 해 드셔 보시는 건 어떠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