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떡 좋아하시나요? 저는 참 좋아하는데요~
요새 과일가게들에서 공구를 안 하는 곳이 거의 없는데요, 유명하다는 영의정인절미를 공구한다고 해서 사서 먹어본 후기 들려드릴게요!
궁중본떡집
파주본인절미
영의정인절미
저는 사실 아무거나 잘 먹는 스타일이라 몰랐는데,
파주에 엄청 유명한 떡이라고 하네요.
검색창에 검색만 해봐도 서로 영의정인절미의 원조라는
여러 떡집이 나옵니다^^;;
여기가 원조라는데 맞겠지요? ㅎㅎ
박스포장되어서 왔네요. 선물하기도 참 좋겠어요.
박스 뒤쪽으로 한글표시사항이 쓰여있어요.
음~ 동부콩과 강낭콩이 들어갔구먼, 콩가루는 중국산이구먼~
저는 이 정도로 대충만 읽고 넘어가요 ㅋㅋㅋㅋ
오늘 갓 만든 떡을 가지고 온다더니, 아직도 따끈따끈 말랑말랑
콩가루의 고소한 향이 뚜껑을 여니까 확 올라옵니다.
하... 너란 떡 진짜 맛있게 생겼구나.
42알이 들어있고요, 콩가루가 콩가루가 아주 그냥 인심 좋게 들어있어요.
인심 좋은 거 너무 좋아요...ㅠㅠ
반으로 가르면 인절미 안에 소 도 들어있어요.
강낭콩앙금인 것 같아요.
떡 소도 꽉꽉 들어있어요.
빨리 먹고 싶어서 불 꺼진 주방에서 나 혼자 빨리 열어서 사진 찍느라 사진이 어두컴컴하게 나왔네요 ㅎㅎ
접시에 담아 다시 예쁘게~
아 갓 만든 떡이라 너무 말랑말랑하고, 콩고물은 얼마나 꼬수운지,
콩가루만 찍어서 먹어봤더니 진짜 설탕 안 섞인 찐 콩가루인데,
콩비린내 하나도 안 나고 얼마나 찐하게 꼬수운지 몰라요.
오물오물 씹으면, 안에 앙금은 또 많이 달지도 않고 담백하니 인절미랑 얼마나 잘 어울리나 몰라요.
와 역시 유명한 건 이유가 있구나 싶었어요.
앉은자리에서 진짜 폭풍흡입하면서 울 엄마도, 시엄니도 맛보게 해드리고 싶더라고요.
맛있는 건 진짜 다 맛 보여 드리고 싶어요. 혼자 먹기 아까움...
떡순이인 제가 알려드리는 떡 보관법 꿀팁입니다.
아무리 제가 떡순이여도 떡을 박스 채로 사면 다 먹을 수가 없어요.
그러면 저는 사자마자 따뜻할 때 일단 소분을 먼저 해요.
타이밍이 중요한데요. 먹고 나서 남은 거 아니고,
먹을 만큼만 남겨두고 일단 말랑말랑할 때 위생봉투에 최대한 공기를 쭉 빼서
한번 먹을 만큼 소분을 합니다. 지퍼백이면 더 좋겠지요~ 위생봉투도 상관없어요.
중요한 건! 타이밍!!!
이미 다 먹고 단단해지거나 마른 떡은 냉동해도 그 상태이상의 보관이 어렵더라고요.
맛있을 때 바로 냉동시키기!!
한번 먹을 양만큼 소분했으면,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담으면 끝이에요.
저는 냉동실 전용 밀폐용기인 땡쓰소윤용기를 사용해요.
겁나 비싼데 또.. 이게 밀폐가 잘돼서 ㅎㅎ 애정합니다 ㅎㅎ
냉동실로 바로 고고~ 이제 바로 얼리고 먹고 싶을 때 한 봉지씩 꺼내서
상온에 1시간 정도 두면 처음 먹었을 때처럼 말랑말랑하게 맛있게 다시 먹을 수 있어요.
아니 소분할 때 봉지에 콩가루를 넉넉히 넣었는데도,
콩가루가 얼마나 많은지 남더라고요.
너무 아까워서
작은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시켰어요.
또 이 콩가루가 돼지껍떼기 구워서 찍어먹으면
그 르케 그 르케 꼬숩고 맛나거든요~~
ㅋㅋㅋㅋ
떡에서 껍데기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저의 먹부림이네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영의정인절미는 꼭 드셔보시고요~
떡도 잘 보관하셔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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