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요리, 계란과 밥밖에없다면 "계란밥찜" 어떠세요? 초간단 아이밥만들기
주말들 잘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정말 정말 오랜만에 지인 결혼식이 있어서,
큰 아이만 데리고 장거리 운전을 해서 다녀왔더니,
아무것도 안 했는데 하루가 다 지나가고
왜 이렇게 피곤한 건지...ㅠㅠ
저녁밥이고 뭐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더라고요.
반나절만에 만난 둘째가 거지꼴이 된 모습을 보니...
짠해서 밥은 줘야겠는데, 냉장고도 텅텅 ㅜㅜ
일찍 재우려고 최대한 간단한 거!!
계란밥찜 휘리릭 해주기로 합니다.
10분 완성
계란밥찜
사실 이름 붙여 계란밥찜이지...
별것도 아니에요 ㅋㅋㅋ(부끄....)
계란 간장밥보다는 촉촉해서
저희 집 애들이 잘 먹거든요..(국물러버들...)
계란 두 알이랑 맛소금 조금,
다진 야채 얼려놓은 큐브하나 퐁당 했는데...
아차!! 계란을 풀어야 하는데 그릇이 너무 작네요.
큰 볼에 다시 옮겨 풀어주는데,
큰아이도 배가 너무 고프다고...
다시!!!!
계란 4알에 맛소금톡톡톡 다진채소큐브 2개
그리고 물을 넣어줍니다.
계란찜처럼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여기에~ 그냥 밥만 넣어서 섞어줍니다.
골고루 골고루~
그다음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넣은 후,
랩이나 전용 뚜껑을 얹어
계란찜 할 때처럼 돌려서 익혀주면 돼요.
그러면 끝 ㅋㅋㅋㅋㅋㅋ
너무 별게 없어서 갑자기 부끄럽네요.
다 익었으면, 찜그릇 주위를
숟가락으로 쓰윽 한번 긁어주고
음식 담을 그릇 위로 뒤집어엎어줍니다.
계란밥찜 완성~
너무 성의 없어 보여서,
김을 부셔서 옆에 뿌려줘 봤어요.
ㅋㅋㅋㅋ
낮에 화려한 뷔페를 실속 없게 먹고 온 첫째도,
아빠랑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거지꼴이 된 둘째도
대충 해줘도 엄마밥이 제일 좋은지,
잘 먹어 주었답니다.
가끔은 이렇게 대충도 잘 먹어 줘서
고마운 우리 집 아이들이네요♡
엄마도 힘든 날은 대충 이렇게 한 끼 때우자고요~
엄마도 좀 쉽시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