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반찬, 순하디순하디순한 숙주나물무침 아이들이 제일잘먹어요~
저희 집 아이들은 편식을 하지 않는 편이에요.
나물종류도 곧잘 먹는데, 그중 제일 좋아하는 나물은
바로 숙주나물이랍니다.
저는 어릴 때 콩나물을 좋아했는데,
저희 아이들은 숙주나물을 훨씬 더 좋아해서
숙주나물을 더 자주 만들게 되네요.
오늘도 아이들 먹기 좋게
조물조물 휘리릭 만든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숙주나물무침
예전에는 숙주나물무침에 다진 마늘 다진파를 넣었었는데요,
아이들이 먹기엔 매워서 넣지 않아요.
넣지 않아도 아삭아삭 짭조름하니 저도 맛있더라고요.
숙주만 넣고 무쳐도 되지만,
예쁜 색감을 위해 당근도 채 썰어 넣기로 합니다.
당근 채 썰기는 늘 어려워요 ㅋㅋ
숙주나물 데치려고 올려둔 물이 팔팔 끓으면,
소금한꼬집 넣고,
당근부터 살짝 데쳐줍니다.
건져서 찬물샤워 후 물기 꼭 짜주고,
깨끗이 씻은 숙주를 바로 물에 넣고 데쳐줍니다.
(데치는 시간은 짧을수록 아삭거리는 식감이 많으니,
취향껏 조절하세요.ㅎㅎㅎ)
데쳐낸 숙주는 찬물에 바로 헹궈내 주고,
물기를 꼭!! 짜줍니다.
등치는 큰데 손아구 힘이 없어 잘 못 짜요ㅋㅋㅋ
홈쇼핑 만능짤순이 살까 진짜....ㅜㅜ하
(오늘 대~애충 짜줬더니
나물 무치자마자 물기가 돌더라고요.
국물이 생겨버리면 나물이 싱거워져서
빨리 먹지 않으면 금방 맛이 없어지더라고요ㅋㅋ)
저는 나물 간은 맛소금으로 해요.
맛소금 톡톡~
만능 참치액 한 스푼~
우리 시어머니가 짜다주신 사랑의 챔기름 한 바퀴~
통깨 톡톡~
이제 버무리면 끝이에요~ ㅎㅎㅎ
버물버물하자마자 요렇게 국물이 흥건 ㅋㅋ
바로 만들어 한 끼에 숙주 한 봉지 다 먹는 집이니까 괜찮아요...ㅋㅋㅋㅋ
(똥배짱)
이렇게 저희 집 아이들이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나물반찬 1위인
순하디순하디 순한 숙주나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짝짝짝~
고소한 참기름 냄새에 킁킁거리며 달려온 아이들은,
이미 간 봐준다며 나물 무칠때 절반은 먹고
나머지 절반도 밥과 함께 뚝딱,
아~ 오늘도 잘 먹였다!! 뿌듯!!
모두 맛있는 식사 하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