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식재료&요리

잡채황금레시피, 시어머니께도 칭찬받는 맛있는 잡채만들기!!

쭈니유니 2025. 1. 30. 22:19

 

모두들 즐거운 명절 보내셨나요??
저도 즐거운 명절을 마무리하고 있어요.
저는 명절음식 중 잡채를 참 좋아하는데요~
저희 시어머니도 제가 만든 잡채를 참 좋아라 하셔요.
그래서 집에서 만들어서 시댁으로 출발한답니다.
저희 가족이 모두 맛있게 먹은 잡채황금레시피!!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잡채황금레시피
꿀맛탱잡채 만들기

저는 일단 채소들을 다 따로 볶아요.
향이 약한 재료부터
기름에 깨와 소금을 뿌려서 볶아주어요.
양파채 썬 것과 당근채 썬 것을 달달 볶고요.

양파당근볶기

 
시금치는 밑동을 댕강 잘라서 깨끗이 여러 번 씻어 준비했어요.
사실 이렇게 손질하면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을 맞아요...
시금치 밑동에 붉은 부분이 달고 맛있는데
제대로 손질 안 하고 다 버린다고요.
하지만 전 굴하지 않고 댕강....ㅋㅋㅋ


삶아서 잡채들 많이 하시던데..
저는 그냥 시금치도 기름에 소금+깨 착착 뿌려서
볶아줍니다.

시금치볶기

 

우리딸이 너무 좋아해서 꼭 빼놓지 않고 넣는게
목이버섯이에요. 오독오독한 식감을 아는 8살이라...ㅋㅋ
잡채에 목이버섯없으면 얼마나 잔소리를 하는지...
고기는 잡채용고기를 정육점에가서 가장 가늘게 썰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팩포장되어있는 잡채용고기는 아이들이 먹기엔 조금 두꺼워서 자꾸 안먹으려고 하기에....

 


목이버섯과 잡채용고기는 전날 밑간을 해서
냉장고에 숙성(?)시켜뒀었어요.

고기랑버섯양념

 
일명 불고기양념이라고 하죠~
다진 파, 다진 마늘, 간장, 설탕, 후추, 깨소금, 참기름
으로 양념을 해서 토닥토닥 채워둔 후,
채소를 볶고 꺼내서 잘 볶아줍니다.

고기랑버섯볶기

 
심플하게 채소준비가 끝났어요.
취향대로 재료는 파프리카나 어묵등으로
변경하거나 추가시켜도~
어른들이 드실 땐 고추 가늘게 채 썰어 넣고
매콤하게 만들어도 너무 맛있죠~ 츄릅

잡채야채준비

 
오뚝이 옛날 자른 당면이에요.
500g이고 20인분짜리라고 쓰여있는데
어차피 다 쓸 거니까...ㅋㅋㅋ
지퍼백들 열고 물을 넣고 통째로 불려줍니다.
지퍼백 포장된 당면 너무 편리해요 ㅎㅎ

당면불리기

 
뜨거운 물이 보글보글 끓으면 간장과 식용유를 한 숟가락씩 넣고 불린 당면을 삶아줍니다.
당면에 기본간이 되라고 간장을 넣어주고,
기름은 조금 덜 불으라고 넣어준 거예요ㅎㅎ

당면삶기

 
먹어봐서 적당히 잘 익었으면,
채반에 물기를 쪽 빼주었어요.

 


전 가위질 한번씩 해주고 당면에 양념을 시작했어요.
뜨뜻할때 간장,설탕,참기름으로 색을 입혀주고,
간도 맞춰줬답니다.

삶은당면양념

 
준비해 둔 채소랑 고기를 양념한 당면에 넣고
골고루 섞어주었어요.
섞으면서 간을 추가해 주었고요.
참기름 깨소금으로 마무리~

큰 반찬통 한가득 잡채를 꾹꾹!!
반찬통째로 가면 뭔가 쑥스러우니
집에 들어온 선물에 있던 보자기(?)를
꽁꽁 묶어서 나름 예쁘게 챙겨갔어요 ㅎㅎ

잡채완성포장


우리 시어머니 잡채 좋아하시는데
많이 만들어왔다고 너무 좋아하셨어요 ㅎㅎ
명절 때 가족 먹을 정도만 두고,
나머지는 한번 먹을 분량으로
소분해서 어머님 냉동실에 넣었어요.

어머님 혼자 계셔 귀찮아서 반찬 안 해 드시니
늘 맘이 쓰였는데 왠지 뿌듯!!!

사실 맛은 별로였을지라도 그 마음에
따봉을 안 날려주시지는 못하셨겠죠? ㅎㅎ
그래도 제 입맛엔 정말 딱 맞고 맛있는 잡채 레시피랍니다.

명절음식 많이 많이 드시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낸 연휴셨나요?
저는 더할 나위 없었어요^^
모두모두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